[대구/경북]영남대서 7일부터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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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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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대학생들이 만든 자동차가 진흙을 덮어쓰며 내구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영남대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대학생들이 만든 자동차가 진흙을 덮어쓰며 내구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영남대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의 성능을 겨루는 ‘2010 국제 대학생 자작(自作) 자동차 대회’가 7일부터 영남대에서 열린다. 영남대가 1996년 전국 처음으로 개최한 이 대회는 2001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의 공인을 받아 국제대회로 수준이 높아졌다.

올해 대회에는 42개 대학에서 56개 팀이 각자 제작한 배기량 125cc급 자동차로 참가할 예정이다. 외국 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이란 중부의 이스파한기술대 학생들이 자작차를 비행기에 싣고 올 예정이다.

7일 등록에 이어 8일에는 자작차의 디자인과 운전 편의성 등을 평가하고 9일 오전 9시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연다. 개회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경산시내에서 퍼레이드를 벌인다. 길이 15m, 높이 1.5m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암벽등반도 볼거리다.

대회의 꽃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캠퍼스 뒷산의 울퉁불퉁한 길 4km를 3시간 반 동안 도는 내구레이스. 자동차의 성능과 팀원들의 단결력, 순발력이 가장 잘 드러나 종합평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종합우승팀은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으며, 대회 결과는 SAE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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