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신학기, 책-문제집 펴기 전에 학습법-습관을 먼저 체크!

서술-논술형시대… 초등생 공부 전략

《신학기를 맞아 아이들만큼이나 학부모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인 경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염려스럽고, 고학년이면 이제 공부하는 습관을 바로잡을 때가 됐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내게 마련이다. 특히 3학년부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으로 과목이 세분화되기 때문에 과목별 학습전략이 중요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서술·논술형 시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고등학교 때까지 영향을 미치는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 과목별 학습전략을 꼼꼼하게 확인해 만점에 도전하자.》

○ 예습·복습은 기본!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읽어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표시를 해두었다가 수업 때 중점적으로 들으면 수업이 훨씬 재미있어진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학습교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는 학습 진도에 맞춰 교과서 개념과 원리를 차근차근 학습하도록 주 단위로 구성돼 있어 선행학습에 도움을 준다. 교과서로 그날 배운 내용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한 뒤, 다양한 유형의 기본문제와 응용문제가 있는 학습교재를 풀면 실력을 쌓는 데 효과적이다. 온라인 학습 도우미를 활용하면 학부모가 일일이 챙기기 힘든 진도 관리를 대신해주고 보충·확인·심화문제, 동영상 강의까지 제공돼 편리하다.

○ 꼼꼼한 공책정리 습관화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허투루 날려버리지 않으려면, 공책 정리를 꼼꼼하게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이나 여러 번 강조하는 문제는 표시해뒀다가 시험 전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오답노트는 성적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무기다. 한번 틀린 문제를 또 틀리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오답노트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면 두산동아닷컴(www.doosandonga.com) 홈페이지에서 ‘백점맞는 수학 오답노트’ 양식을 내려받는 것도 방법이다.

□ 국어
많이 읽고 ‘까닭’을 얘기할 수 있어야
초등학교 저학년 때 가족이나 친구가 말하는 내용을 잘 듣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것에서 국어공부가 시작된다. 의견을 말할 때 ‘까닭’을 이야기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듣고 말하기가 어느 정도 훈련된 4학년 이후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책과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읽다가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국어사전을 이용하는 것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독서기록장을 쓰면 읽은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까닭’과 함께 써나가면 논술 실력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 수학
풀이과정을 연습장에 깔끔하게 정리
저학년 때 연산중심의 학습지로 계산능력을 키웠다면, 고학년에 접어들어서는 계산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수학은 정확히 이해한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두산동아 ‘백점맞는 수학’ 같이 개념정리와 유형별 문제풀이를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학습교재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습장에 풀이과정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문제 푸는 습관을 들이면 서술형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된다. 계산만 잘해서는 수학을 잘할 수 없다. 문제해결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양한 풀이 방법으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줘야 한다.

□ 영어
재미있게 보고 듣고 써라
초등학교 때는 영어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시기다.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해 많이 듣는 게 좋다. 영어노래나 게임, 인터넷 편지 교환 등은 영어를 재미있게 익히는 방법이다. 수준에 맞는 TV 영어프로그램을 꾸준히 보는 것도 유익하다. 재미있는 표현이 나올 때마다 기록해두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5학년부터 문장 중심의 학습이 이루어지므로 책을 읽고 단어를 배열해 문장을 만들거나 문장을 맥락에 맞게 순서대로 나열하는 연습을 해보자. 스토리북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본 다음 줄거리와 세부 내용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하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영어로 간단한 카드 써 보내기를 하면 쓰기 실력 향상에 좋다.

□ 사회 과학
외우기 전에 확실하게 이해하라

사회는 흔히 암기과목으로 분류되지만 사실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과목이다. 과학은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일상에서 접하는 현상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사회와 과학은 계획적으로 꾸준히 공부해야 성적이 오른다. 특히 사회 과목은 교과서 외에 만화나 책, 신문이나 뉴스, 텔레비전 드라마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의 풀어보기 활동을 꼭 해보고, 되짚어보기로 마무리학습을 하면 더욱 좋다.

최재혁 두산동아 초등편집국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