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前사무총장 등 2명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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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교조-전공노 당비 납입 조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간부들의 민주노동당 가입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8일 출두한 민노당의 김선동 전 사무총장과 정성희 전 집행위원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06∼2008년 민노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당 명의 계좌를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이 미등록 계좌를 알고 있었는지와 전교조, 전공노 조합원들의 당원 가입 및 당비 납입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2시간 조금 넘게 조사를 받았지만 묵비권을 행사했다”며 “9일 재조사를 위해 두 사람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9일 미등록 계좌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올 1월 25일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민노당 미등록 계좌를 관리한 3명의 회계책임자에게 소환 통지서를 보내고 3차 통지서 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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