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역 동인천역과 부평역 광장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다목적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문화공간을 비롯해 환승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광장을 이들 역에 조성하기 위해 내년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10년 말까지 경인전철 동인천역 북광장 1만5104m²(약 4576평)를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다목적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전거 주차장(80대 주차)과 산책로, 7곳의 테마별 정원이 들어선다. 북광장에는 지역특성을 살린 역사와 문화, 경관 요소를 도입한 문화광장 기능을 추가한다. 또 경인전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연결하는 교통환승센터의 기능을 살리기 위한 교통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재 93% 정도의 지장물 및 토지 보상이 이뤄졌으며 보상협의 불응자에 대해서는 내년 1월 말까지 중앙토지수용재결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해 공탁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내년 2월경 시설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시에서 발주 및 관리, 감독을 맡는다.
부평역에도 2010년 말까지 무허가 건축물을 정비한 뒤 약 2000m²(약 606평) 규모의 광장에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현재 60%가량 보상이 마무리돼 내년 2월부터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백운역 광장도 올해 말까지 광장 조성 계획을 세워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하반기(7∼12월)에 공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경인전철 주요 역 광장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물론 역세권 주변 상가 활성화와 도시환경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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