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대학으로 오세요]현장-실무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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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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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맞춤형 학과 강점… 졸업 후 취업 연결

《“지역 전략기반산업과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학과 개설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경남 창원시 두대동 창원전문대 권영민 기획처장의 설명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육해공군 정비창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린 학과를 개설하고,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한 뒤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독특한 시스템을 말한다.》

○대학에서 부사관을 길러?

이 대학 특수군사학부는 국내 최초로 육해공 3군과의 협약에 의해 기술부사관을 양성한다. 육군의 특수장비과와 국방물자과, 해군의 함정기관과와 함정정보통신과, 공군의 항공정비과와 항공통신전자과 등 6개과가 개설돼 있다. 특수장비과와 국방물자과는 이미 많은 인력을 길러냈다. 해군, 공군 관련 학과는 2010학년도부터 40∼60명씩 신입생을 뽑는다. 군에서 장학금도 지급한다.

조선생산학부는 협약업체와의 주문식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수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올해 신설돼 수시 1차에서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인 컴퓨터전기·소방학부의 전기과는 ㈜KT로부터 특고압 및 저압변환장치를 실습할 수 있는 장비인 수변전설비를 기증받아 실습실을 조성했다. 학생들이 직접 설비를 조작해볼 수 있어 졸업 후 현장실무능력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것. 43개 학과 중 대부분이 수시 1, 2차에서 모집이 마무리되고 정시에는 50명 안팎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3 대 1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장 실무 중심

이 대학은 산업체 경력이 있는 우수 교수진을 통해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과 인성함양 교육에 무게를 둔다. 전체 교수의 약 60%가 산업현장 근무경력을 가지고 있다. 올 9월 임용한 교수 7명은 모두 산업체에 근무를 했다. 특수군사학부는 육해공군 예비역 영관급 장교 및 군무원 출신을 교수로 초빙해 실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교과목의 50% 이상은 현장 실무 과목이다. 학과별 산학협동위원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변화를 조사하고 심층 분석해 교육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개편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교양과목을 개설하고 전문가 특강도 자주 연다. 대학 최초로 1995년부터 사회봉사 과목을 개설해 재학 중 3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앞서가는 대학, 봉사하는 대학’이라는 건학 이념도 실천하고 있다.

○장학금 ‘풍성’, 취업 ‘으뜸’

지도교수 추천장학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가족, 의료보험료 4만5000원 미만 납부자 등을 위한 ‘아람장학’이 있다. 또 장애학생들을 위한 복지장학, 국가유공자 본인 및 직계 가족뿐 아니라 보훈 손자녀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토익성적 우수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자격증 취득 장학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 해외인턴장학금,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장학 등도 강점. 매년 8개국 15개 자매대학에 어학연수를 실시한다.

이 대학은 취업 맞춤식 교육인 잡 클리닉운영, 충무공 리더십센터 연수 등 학생들이 희망하는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부학생, 만학도의 입학으로 취업 통계상 불리함이 있지만 3년 평균 90% 이상 취업률을 자랑한다. 변영종 총장은 “현장중심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전략기반산업과 연계한 명품 학과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55-279-5114(www.cwc.ac.kr)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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