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소상공인-소비자 ‘사이버 연결’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인터넷 유통시스템 구축키로

강원 춘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인터넷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춘천시는 지역의 상권 회복을 위해 관내 모든 업소의 수요 조사를 거쳐 내년 초 인터넷 유통 지원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도·소매업소, 음식점, 숙박업소 등 소상공인들의 점포가 들어서 구매, 경매, 가격비교, 예약,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입하려는 물품을 인터넷, 전화, 팩스로 주문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쿠폰, 마일리지, 캐시백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음식점을 찾아 배달 주문을 하거나 숙박 예약도 할 수 있다. 춘천시는 관내 4000개 업소의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000여개 업소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소상공인들은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검색하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세업체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며 “보통의 인터넷 쇼핑몰과는 여러 면에서 차별화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