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현재 전국 16개 노동조합 지부의 6급 이하 노조원 1858명 중 94.7%인 1759명이 선관위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가 무산된 데 반발해 노조를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선관위 노조는 99명만 조합원으로 남게 됐다. 특히 전국 16개 노조 지부 가운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남은 노조원이 한 명도 남지 않아 사실상 노조가 해체됐다. ▶본보 28일자 A12면 참조 선관위 노조 와해위기
선관위 노조 강원지부는 이날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노조원 10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민주노총 가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98명(90.7%)이 반대함에 따라 소속 노조원 117명 전원이 노조를 탈퇴키로 했다. 또 경기지부 노조원들이 추가로 노조 탈퇴서를 제출하고 있어 잔여 노조원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