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공항 국제선 신설보다 청주-무안 이용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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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기 의원 주장

전북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신설하기보다는 청주나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인기 의원(한나라당)은 전북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군산 공군기지의 계속·제한적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1993년)를 개정해야하는 데다 승객 수요도 적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3000억 원을 들여 건설한 무안국제공항도 개항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70여 명에 불과해 지난해 71억 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군산국제공항이 개항하더라도 비슷한 사정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산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청주나 무안국제공항을 우선 사용하고 추후 새만금개발에 따른 국제항공 수요가 발생하면 그때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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