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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0월 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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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업체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이 경쟁업체 직원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인터넷 육아전문 사이트 등에 매일유업 제품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정모 씨(31) 등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매일유업 측이 고소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모두 경쟁업체인 남양유업 소속 직원인 것으로 밝혀져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정 씨 등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7월 매일유업에서 생산하는 한 분유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지후맘’ ‘맘스홀릭’ 등 인터넷 육아전문 사이트에 해당 내용이 보도된 기사를 퍼 나르고 “분유 전문회사가 아니었다” “이유식에 사료용 재료를 넣은 회사다”는 등의 비방글을 1인당 평균 15건씩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카자키균은 영유아에게 노출될 경우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다.
경찰은 본사 차원의 지시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 씨 등이 소속된 남양유업 지점 및 대리점과 본사 판매기획 부서에서 압수한 컴퓨터 본체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팀에 넘겨 분석할 계획이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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