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측은 이달 말 졸업예정자 가운데 미취업자, 1년 이내 미취업 졸업생, 9학기 이상 등록하며 졸업을 늦춘 학생, 휴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4주 과정의 무료 취업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영·기획, 인사, 영업·마케팅, 생산·품질관리 등 분야별로 30명씩 모두 15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심화교육 10시간, 면접클리닉 4시간으로 구성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인사 담당자, 커리어 컨설턴트를 강사진으로 초빙해 구직에 도움을 줄 계획. 신청자는 졸업생이라도 교내 도서관과 PC실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대는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 대상이 5839명이었지만 이 가운데 1327명이 졸업을 미뤘다. 대학 측은 “취업난 때문에 졸업을 미루는 학생이 적지 않다”며 “신청자가 많으면 10월부터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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