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영장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경찰 “미디어법 불법파업 주도”

서울영등포경찰서는 미디어관계법 개정에 반대하는 불법 파업을 주도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48)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 위원장은 7월 21∼24일 MBC 노조 등이 참여한 언론노조의 파업을 주도하며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수차례 야간에 불법 집회를 열고 여의도 MBC 본사 안에서 불법 시위를 벌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미디어법이 상정된 22일 오전 경찰의 저지를 뚫고 다른 조합원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내에 무단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관련 혐의를 모두 시인했고 폐쇄회로(CC)TV 등의 증거 자료로도 혐의가 입증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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