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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29일 0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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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이 대전, 청주, 행정도시 등 중부내륙의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집적지와 서해안의 임해산업 및 국제교역항만을 연결해 충남과 대전, 충북 등 충청권을 500만 광역권으로 묶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두 고속도로 개통은 기존의 경부 축에 집중된 경제적 역량을 서해안 발전을 촉진하는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면서 상생과 보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충남 내부적으로는 당진∼대전 고속도로 주변의 내포문화권과 서천∼공주 고속도로 주변의 백제금강문화권 간의 소통도 기대했다. “두 지역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문화유적과 천혜의 자연자원, 고건축 등이 산재합니다. 하지만 서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변변치 않아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지사는 “대전과 청주에서는 서해안과 충남 내륙지방을 전통 문화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휴양지로, 반대로 서해안과 충남 내륙지방에서는 이들 대도시를 의료서비스와 쇼핑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계기로 충남의 전통 재래시장이 활기를 띠도록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