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웨이 충남]“방송-관광 특성화… 수도권 인재들을 기다립니다”

  • 입력 2009년 5월 29일 07시 40분


“방송과 호텔관광 분야의 특성화 교육과 투자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도약의 기치를 올려야지요.”

충남 홍성의 청운대 이리형 총장은 “뜻을 모으면 역사가 일천해도 내실 있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구성원들이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에 대한 학교의 기대감은 높다. 수도권과 대전의 우수한 인재를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립 초기부터 방송 분야의 특성화에 힘썼지요. 1997년부터 7년간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대 특성화사업에 방송 분야가 지속적으로 선정돼 수십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았어요. 호텔관광대학의 특성화도 시작했는데 교수들이 2009년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공모에서 최우수과제로 선정돼 또 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지요.”

이 총장은 “지난해 교수의 연구 실적이 전국 4년제 대학 중 16위(논문실적 기준)로 나타났고 학생들의 취업률도 2005년 81.9%에서 점차 올라 지난해에는 91.8%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지의 해외 자매대학에 매년 평균 150여 명을 어학연수를 보내고 ‘2+2’ 복수학위제도, ‘3+1’ 학점인정제도 등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현재 홍성과 예산에 건립되는 신도청 소재지의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으로 조만간 국내 4년제 사립대학 중 30위권 내로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혜전학원이 1995년에 세운 청운대는 대학원과 4개 단과대학(25개 학과)이 있으며 학생 6000여 명, 교직원 200여 명에 1000명을 수용하는 최첨단시설의 아파트형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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