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4개군 특구 지정

  • 입력 2009년 5월 7일 06시 21분


전남 강진군과 고흥군 영광군 보성군 등 4곳이 각각 고려청자, 우주해양리조트, 굴비산업, 영어·평생교육특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순천시가 2004년 12월 국제교육특구로 지정된 이후 전남지역 특구는 20개로 늘었다.

특구는 농지와 산지 전용, 용도 변경,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사증(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등 14개 법률 27개 규제 특례 적용을 받는다.

고려청자문화특구는 강진군 대구면 30만 m² 터에 2011년까지 국비 등 509억 원이 투입돼 관광단지와 청자촌 등 고려청자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도예학교, 쇼핑몰을 설치한다. 우주해양리조트특구는 나로우주센터,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 우주항공산업과 해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복합관광리조트를 조성한다.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115만7970m²에 ㈜태인개발을 사업자로 2011년까지 국비와 민자 등 338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굴비 최대 생산지인 영광군 법성포 일대 10만여 m²의 굴비산업특구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참조기 공급체계 개선과 생산공정 현대화 등 생산 가공시설 혁신 및 고부가가치화 사업에 169억 원이 투입된다. 영어·평생교육특구는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 66만1088m² 터에 2013년까지 266억 원을 들여 영어체험센터와 사이버센터를 건립하며 초중고교 원어민 교사 배치, 방과 후 학교 운영, 명문고 육성 등 교육사업을 지원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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