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2010학년도 외고 구술면접 대비 예상문제

  • 입력 2009년 4월 27일 02시 58분


《이지논술에서는 새로운 외국어고 입시 유형에 맞는 구술면접 문제를 게재합니다.

해설 강의는 서울시내 외국어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한 대학생들이 맡습니다.

▶easynonsul.com에 동영상 강의》

■사회

다음 (A), (B) 왕조의 공통점으로 적절한 것을 <보기>에서 찾아 3개 적으시오.

(A) 법가 이외의 다른 사상을 탄압하였고, 금서로 분류된 책들을 불사르는 ‘분서’와 유학자를 생매장하는 ‘갱유’가 단행되었다.

(B) 동서로 흐르는 강을 통해 동서 간의 선박을 이용한 운송은 가능하나, 남북 방향의 운송로가 없어 대운하를 건설하였다. 덕분에 쌀을 비롯한 강남의 풍부한 물자를 화북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되었다.

「<보기>

ㄱ. 분열된 나라를 통일하였다.

ㄴ. 동서 문화 교류에 기여하였다.

ㄷ. 대규모 토목 공사를 강행하였다.

ㄹ. 과거제를 통해 관리를 선발하였다.

ㅁ. 대외 원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풀이 및 정답] 중국의 진과 수 왕조에 대해 알아보는 문제다. (A)는 진 왕조(기원전 221∼기원전 206), (B)는 수 왕조(589∼612)다. (A) 진의 시황제는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고 강력한 중앙집권적 군현제를 실시했으며 흉노를 정벌하고 만리장성을 축조했다. (B) 수 문제는 남북조로 분열된 중국을 다시 통일했고, 수 양제는 대운하를 건설했으며 고구려 원정을 단행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한 왕조 때 장건이 비단길을 개척하여 서역과의 교역이 활발해졌고(ㄴ), 원 왕조 때 역참제가 정비되어 동서 교류가 빈번했다. 과거제(ㄹ)는 수 왕조가 처음 실시하여 이후 중국의 대표적 관리 선발 제도로 정착되었다. 정답: ㄱ, ㄷ, ㅁ

■언어

대상을 대하는 태도가 다음 글의 필자와 가장 유사한 것을 고르시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나라의 상징으로 무궁화를 깊이 사랑해 온 역사적 사실을 굳이 상기(想起)하지 않더라도, 무궁화는 가꾸어 보면 볼수록 특유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끼게 하는 정원수(庭園樹)라고 원예가들은 말한다.

1956년, 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 식물원을 방문한 일이 있다. 그 식물원은 규모의 방대함은 물론, 내용의 충실함에서도 세계적으로 손꼽혔다. 그 식물원의 본관 앞뜰에는 여러 그루의 큰 무궁화나무가 있었는데, 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광경은 내 기억에서 한평생 지울 수 없는 인상 깊은 것이었다. 나를 안내해 주던 식물원 직원 한 사람이, 자기는 이 무궁화를 가장 좋아하며, 본관 앞 일대의 무궁화나무를 식물원의 큰 자랑거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더구나 꽃잎 바탕 깊숙한 화심에 짙은 보랏빛 심문(芯紋)이 야무지게 자리 잡은 단심 무궁화는 어느 꽃보다도 아름다웠다. 푸른 숲을 배경으로 우단을 깔아 놓은 듯 곱게 다듬은 잔디밭 위에, 잘 가꾸어진 여러 그루의 무궁화가 아침나절 밝은 햇볕에 만발한 모습은 한국 사람인 나에게 잊기 어려운 깊은 인상을 주었다.

나는 식물원 간부에게 이 꽃이 바로 우리 한국의 국화라고 버젓하게 자랑할 수가 있었다. 그는, 당신 나라는 참으로 좋은 꽃을 국화로 정하였다고 칭찬하면서 식물원 심장부에 화려하게 핀 무궁화의 꽃숲을 자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나도 그 찬란한 무궁화 숲이 마치 우리나라의 환상인 양 도취되어 바라다보았다. 참으로 흐뭇한 심정이었다.」

① 본디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여 / 정(淨)한 모래틈에 뿌리를 서려 두고 / 미진(微塵 :먼지)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 받아 사느니라.[이병기, ‘난초’]

② 꽃이 진다하고 새들아 슬퍼 마라. / 바람에 흩날리니 꽃의 탓 아니로다. / 가노라 희짓는 (날씨가 심술궂은) 봄을 새와(시기하여) 무엇하리오. [송 순, 미상]

③ 꽃 지는 그림자 / 뜰에 어리어 // 하이얀 미닫이가 / 우련 붉어라. // 묻혀서 사는 이의 / 고운 마음을 // 아는 이 있을까 / 저어하노니 // 꽃이 지는 아침은 / 울고 싶어라.

[조지훈, ‘낙화’]

④ 산에는 꽃 피네 / 꽃이 피네 // 갈 봄 여름 없이 / 꽃이 피네. // 산에 / 산에 / 피는 꽃은 //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김소월, ‘산유화’]

⑤ 꽃이 피네, 한 잎 한 잎. /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 마침내 남은 한 잎이 /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 //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 / 나도 가만 눈을 감네.[이호우, ‘개화’]

[풀이 및 정답] ②의 시조는 꽃이 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으며, ③의 ‘낙화’에서는 대상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나타내고 있다. ④의 산유화에서는 산과 ‘저만치’의 거리에서 핀다고 말함으로서 ‘존재(꽃)의 고독감’을 노래하고 있으며 ⑤의 개화(開花)에서는 꽃이 피는 순간에 느끼는 경건함을 드러내고 있다. 정답: ①

■영어 독해

다음 글을 읽고 ( )안에 들어갈 말을 직접 쓰시오. (단·복수에 유의하고, 두 단어일 수도 있음)

「The words we say date us. For instance, I'm from the group just before the baby boomers: the one that listened to rock 'n' roll-not rock music. Not long ago, I told the salesman in a store that I needed a needle for my record player. “Oh” he replied, “what kind of *stylus do you want for your turntable?” And with the advent of the compact disc, or CD, soon no one under 21 will have heard of a turntable. My search for a *stylus took place in a shopping center, which people keep reminding me is ( 1 ). The former sold sneakers, and the latter ( 2 ). Lately I've begun a collection of such “telltale *terminology.” The Victrola, of course, became a phonograph, a hi-fi, then a stereo, and now an ( 3 ). On the food front, spaghetti, noodles and macaroni are terms used by middle-aged people for ( 4 ). Some time back, brothers and sisters gave way to ( 5 ), and sex is replaced by ( 6 ). If you say teenager more often than ( 7 ), it proves you were one a long, long time ago.

*stylus : 축음기의 바늘

*terminology : 집합적 (전문) 용어」

[풀이 및 정답] 나이를 알려주는 세대에 따라 달리 불리는 용어들을 모아 놓은 글이다. 언어는 변화하는 생물이어서 성별을 구분하여 쓰는 어휘에 이어 세대 간에 달리 쓰이는 어휘가 있다. 정답: (1)mall (2)athletic shoes (3)audio(system) (4)pasta (5)siblings (6)gender (7)adoles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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