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사람/‘장애인 정책 우수 의원’ 선정 정순천 대구시의원

  • 입력 2009년 2월 25일 06시 36분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 조례 추진할 것”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로 여기고 남은 임기 중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장애인 복지정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으로부터 장애인 정책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상패를 받은 대구시의회 정순천 의원(48·사진)은 24일 “지역사회 곳곳을 둘러보면 아직 노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한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초선인 그는 대구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사항 사전점검에 관한 조례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등의 제정을 주도했다. 특히 그가 발의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대구시는 저상버스를 본격 도입해 장애인시설과 종합복지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올해에도 중증장애인 지원센터 설립과 장애인 체육 활성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대구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를 발의할 예정이다.

테니스 실력이 수준급으로 테니스장을 운영하기도 한 그는 “13년 전 휠체어테니스 선수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한 게 인연이 돼 이들의 권익 향상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여성의 섬세함과 세밀함을 살려 장애인을 돌보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만능스포츠맨인 그는 대구 수성구 여성축구단 초대 단장과 전석장애인스포츠센터 소장, 대구시휠체어농구단 단장 등을 지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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