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하철 문화뷔페 맛보러 오세요”

  • 입력 2008년 11월 7일 08시 00분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지하철 문화뷔페’가 지하철 역사에서 펼쳐진다.

부산교통공사는 다양한 장르의 동서양 예술마당을 선보이는 ‘제4회 부산지하철 예술제’를 7∼13일 부산지하철 연산동역과 노포동역, 신평역 등에서 개최한다.

예술제 첫날인 7일에는 극단 ‘좋다’의 마당놀이 ‘백수의 전설’이 오후 4시 연산동역에서 열린다. 이 극은 백수해결단이 삶의 의욕을 상실한 사람을 찾아가 모든 삶은 소중하다는 교훈을 준다는 내용. 이어 벨리댄스와 비보이 공연, 힙합댄스 공연 등이 차례로 열리며 동의대 영화학과 학생들의 뮤지컬 ‘카바레’도 함께 선보인다.

8일에는 오후 3시부터 클래식기타 연주가 열리고 이어 ‘은밀한 복수’팀의 국악실내악 연주가 열려 동서양의 음악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극단 ‘새벽’의 ‘자장면 불어요’와 극단 ‘자갈치’의 ‘굿거리 트로트’ 등 두 편의 연극도 지하철 역사에서 승객들과 만난다.

지하철 1호선 종점역인 신평역에서는 부산교통공사 승차권 동호회가 마련한 지하철 승차권 전시회가 열려 부산지하철 개통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승차권 및 기념자료 400여 점과 일본 등 다른 지역 지하철 승차권 1700여 점이 선보인다.

노포동역에서는 경성대 사진동호회와 부산교통공사 사진동호회가 함께 사진전을 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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