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특목고 준비생의 하반기 전략<5>

  • 입력 2008년 9월 8일 02시 54분


<5> 통합 사회 대비 전략

전 학년 사회·역사 교과서 정독-통독

다양한 시사이슈→원리 찾기 훈련을

통합 사회 출제 방향에 대한 외국어고의 입장은 분명하다. 중학 3년 교과 과정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문제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 3권과 국사 교과서 1권을 정독하면 된다. 단, 변별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리 역사 시사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통합하면서 다소 심화된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수험생은 물론 수험서를 만드는 출판사도 고등부 사회 탐구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일 수 있다.

올해의 통합 사회는 작년의 출제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난이도가 상향 조정되고 영역별 통합이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과서를 정독하고 통독하기를 반복하면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2008학년도 외고 입시 출제 경향 분석

지난해에는 각 외고가 3∼5개의 사회 문제를 출제했다. 서울 지역 외고는 공통 출제라서 문제의 난이도나 출제 경향에서 차이가 없었고, 사회 탐구 전 영역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한 ‘기회비용’ 문제는 기본 개념만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나왔으나, 그 형식이 중학교 과정에서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당황한 나머지 포기한 학생들이 많았다. 시험 범위는 중학교 과정 이내라는 것을 명심하자.

○ 시사 문제 대비법

시사 문제가 곧 사회 문제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외고 입시에 출제되는 통합 사회 문제인가. 해결책은 교과서 안에 있다. 학생들은 중학교 2학년 과정에서 개인과 사회 및 법 규범에 대해서, 중학교 3학년 과정에서 민주 정치와 경제생활에 대해서 배웠다. 사회 교과서는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수많은 시사 이슈를 요약 정리한 책이다. 원리에 충실하자. 그리고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로부터 그 원리를 찾아내는 연습을 해보자. 예를 들어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는 발표를 했다면, 사회 교과서에서 배운 ‘시장 경제 체제의 특성과 정부의 역할’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2009학년도 통합 사회 마무리 전략

특목고 통합 사회의 출제 범위는 중학 3년 교과과정이다. 2008학년도에 출제된 기회비용 문제나 도시 구조 이론의 용어 등은 고등부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분야지만, 역시 중등부의 내용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영역과 학년을 가리지 말자.

시험에 임박해서는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으므로, 3권의 사회 교과서와 1권의 국사책을 꼼꼼하게 정독하고,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다면 각종 신문이나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되는 모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각종 수험서나 모의 문제를 접할 때에는 처음 보는 이론이나 용어에 크게 개의치 말자. 보통 고등부 내용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단, 유형이 새롭게 제시되는 경우는 풀이 과정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정답이 도출되는 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한다.

김정아 영재사관학원 평촌 본원 사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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