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아 모여라’ 男공무원이 선동

  • 입력 2008년 7월 31일 06시 10분


여성사이트서 촛불 모집

“선영아 모여라.”

여성들에게 접근해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 참여하도록 선동한 누리꾼이 다름 아닌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여성 전문 포털사이트 M클럽에서 활동하며 여성 시위대를 모집한 장모(31)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서울의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기능직 남성 공무원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장 씨는 4월부터 M클럽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다른 회원들이 시위에 참가하도록 선동하는 글을 올렸다. 집회 현장에서는 ‘선영아 모여라’라는 깃발을 들고 여성 시위대를 조직적으로 움직인 혐의를 받고 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 영상취재 :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 영상취재 : 동아일보 박영대 기자


▲ 영상취재 :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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