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여름방학 무더위에 의욕상실?

‘스스로 학습’ 실천해 활력충전!

수험생들에게 여름은 고득점을 준비하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공부하기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두 달 가까운 여름방학을 잘 활용한다면 지금까지 공부한 것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여름방학을 보내는 아래의 두 가지 태도를 기억해 올여름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완벽히 대비하는 기회로 삼자.

○ 능동적인 생활 태도 중요

여름방학 기간에 많은 수험생이 의욕 상실을 겪는다. 학생들은 날마다 되풀이되는 판에 박힌 일상이 지겹다고 한다. 이 말은 생활에 재미와 활력을 잃었다는 뜻이다. 생활을 스스로 능동적으로 꾸려가지 못하고 타의에 끌려가거나, 남이 짜준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학생들에게서 이런 증세가 심각하다. 반면 자신의 미래를 낙관하며 능동적인 생활을 하는 수험생은 그렇지 않은 수험생들보다 피로를 훨씬 덜 느끼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뒷받침되면 능동적인 생활 태도를 갖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우선 하절기에는 일주일 단위나 3일 단위의 학습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실천하면서 성취감을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취감을 느끼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어 활기찬 생활이 가능하다. 수험생활은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면 수험생활이 한결 수월해진다.

○ 교과서가 모든 것의 기본이다

소화할 수 없을 만큼 무리한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학생들은 만성피로와 의욕 상실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학생들은 공부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의기소침해지는 경우가 많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소 모의고사 성적은 좋은데 실제 수능에서 점수가 좋지 않는 수험생 중 상당수가 기본 개념과 원리의 이해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유형만 파악했을 뿐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의고사에서는 기초가 다소 부족해도 반복적인 문제 풀이를 통해 성적을 올릴 수 있지만 실제 수능에서 새로운 경향의 생소한 문제가 나오면 효과적인 대처가 어렵다. 따라서 수업 시간을 통해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해 오래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학습태도가 필요하다. 교과서가 모든 것의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집중해 이해하도록 한다.

공부의 양에만 집중해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넘어가면 실전 문제 풀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양을 공부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한 단원이라도 꼼꼼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지웅 스카이에듀 언어영역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