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간호로봇 보건소 배치

  • 입력 2008년 7월 18일 06시 47분


충북도 내 일선 보건소에 의사나 간호사를 대신해 특정 보건업무를 맡을 ‘간호로봇’이 배치된다.

충북도는 “도 지식산업진흥원이 ㈜로보쓰리, KAIST와 함께 제안한 ‘간호로봇 시범사업’이 지식경제부의 ‘2008 서비스로봇 시장검증 시범서비스 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9000만 원과 도비 1억 원을 지원받아 간호로봇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간호로봇은 맥박, 혈압, 체온, 심박동, 심전도 등 기초 생체신호 점검, 생체신호 디지털화해 저장 및 관리, 의사 및 간호사 업무 보조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충북도의 4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과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인 로봇이 접목된 모델이다.

간호로봇이 배치되면 의사가 직접 회진하지 않아도 로봇 모니터를 통해 일대일 영상상담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지식산업진흥원은 9월까지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간호로봇(키 120cm)을 제작한 뒤 연말까지 청주시 상당보건소와 청원군 보건소에 시험 보급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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