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직 경찰관이 찍은 바닷속 ‘수중미학 사진전’ 오늘부터

  • 입력 2008년 7월 14일 07시 02분


현직 경찰관이 수중 생태환경을 마이크로 렌즈로 들여다본 사진전을 연다.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좌동진(39) 경사와 부인 박경순(41) 씨는 14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일도동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수중미학(水中美學) 사진전시회’를 연다.

서귀포시 성산포 앞바다, 문섬 주변 등 제주와 필리핀 바다에서 촬영한 작품사진 39점이 전시된다.

수중의 화려하고 광대한 모습을 단순히 카메라 앵글에 담은 여느 수중사진전과 다르다. 수중 20∼30m에서 성게, 말미잘, 산호 등을 근접해 찍은 사진작품이 대부분이다.

일부 사진에는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보색을 대비한 ‘네온 효과’를 가미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중사진전이 아니라 ‘수중미학’이라는 명칭을 붙인 사진전은 제주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한 경관촬영에 머물지 않고 스토리가 있는 예술작품으로 접근을 시도한 것.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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