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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1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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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제주시에 2012년까지 계류장 건설 요청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가 ‘요트마을’로 변신한다.
김녕리 주민들은 “해수욕장 외에는 변변한 관광시설이 없는 마을에 요트를 배우고 탈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체류형 관광지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김녕리에는 승선정원 5∼8명의 크루즈급 요트 3척과 1, 2인승 레이저급 요급 17척 등 20척의 요트가 있다.
2005년부터 김녕초교와 김녕중 학생들에게 요트를 가르쳐 초등학생 14명, 중학생 6명 등 20명의 요트선수를 길렀다.
또 지난해 초 제주대 평생교육원과 협력해 영국요트협회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지역 주민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김녕국제세일링클럽’이 만들어져 요트체험활동을 돕는다.
이용안 이장 등 마을 주민들은 제주시를 방문해 2012년까지 김녕항에 크루즈급 요트 20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과 마리나시설 등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이장은 “국내외 여행사와 제휴한 요트관광 상품을 개발해 해양레포츠 마을 이미지를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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