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충남 대학총장협의회 “정례화”

  • 입력 2008년 5월 1일 06시 45분


대전 충남지역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대전충남지역총장협의회(회장 설동호 한밭대 총장)가 올해부터 협의체로 공식 기구화된다.

총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열던 회의를 올해부터 매년 4회씩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대학 기획처장으로 실무팀도 구성한다.

총장들의 이 같은 결정은 정부가 대학입시 업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이양하기로 한 것과 맞물려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총장협의회는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충남도청 이전 문제는 물론 로스쿨 유치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및 충남도청 신도시에 회원 대학이 진출하는 문제에도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또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에 충북 오송·오창이 포함되는 만큼 총장협의회를 충북지역 대학까지 포함하는 충청권 총장협의체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설동호 총장협의회장은 “앞으로 회원 대학의 이익과 관련된 각종 정부 정책에 대전, 충남권 대학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공식기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지역총장협의회는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 한남대, 건양대 등 이 지역 2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구성된 대교협 이사진에는 설동호 한밭대 총장이 이사로, 김재현 공주대 총장이 감사로 참여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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