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관광 및 컨벤션업계 관계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관광·컨벤션뷰로 출범식을 열었다.
2005년 출범한 부산컨벤션뷰로에 관광마케팅 기능을 추가하고 조직도 확대한 이 기구는 사단법인 형태이지만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기구다.
컨벤션뷰로가 2006년 ‘2010년 지능형교통시스템(ITS)세계대회’ 등 33건의 국제회의를, 지난해에는 ‘2012년 라이온스클럽 세계대회’ 등 36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자 시는 컨벤션과 관광산업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구를 확대 개편했다.
관광·컨벤션뷰로는 기존 조직에서 컨벤션마케팅팀과 관광마케팅팀, 경영지원팀 등 3개 팀을 추가해 1사무처 3팀 1사무소로 조직을 확대하고 인력도 일부 보강했다.
앞으로 이 기구는 부산관광협회 및 여행업계와 협조해 각종 국제회의나 국내 기업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특화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별 회의의 성격에 맞는 관광상품을 유치단계에서부터 만들 예정이다. 국제회의 참석자가 회의 중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택시를 타고 부산의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는 2시간, 4시간짜리 관광상품 등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기구는 이날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약을 맺고 부산의 브랜드 택시인 ‘등대콜’ 2500대를 ‘컨벤션관광 지킴이’로 지정해 각종 회의 참가자 수송 및 관광안내 요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등대콜 택시는 대형 국제회의나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달아 행사를 홍보하는 역할도 맡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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