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화 광성보서 ‘배꽃 음악회’

  • 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흰 배꽃을 보면서 크로스오버 음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배꽃 음악회’가 24일 오후 2∼4시 국방유적지인 인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광성보(사적 제227호)에서 열린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처음 주최하는 이 음악회에서는 대만에 수출되는 ‘강화섬 배’와 배즙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강화지역 90여 과수농가로 구성된 강화 배 연구회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은 강화섬 배를 지난해 27t에 이어 올해는 100t을 대만에 수출한다.

경기 부천에서 활동하는 ‘버드나무 윈드 오케스트라’가 광성보 잔디밭 무대에서 팝송, 민요, 대중가요 등 15곡가량 연주할 예정이다.

또 강화영상회 소속 사진작가들이 찍은 봄꽃과 1930년대 농촌 풍경 등 100여 점의 사진 전시회도 마련된다.

광성보는 고려 때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처음 축성됐고 17세기 조선시대에 돌성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032-937-7053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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