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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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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 중인 용의자는 범행 이후 경기 화성시와 전남 장성군, 부산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동안 경찰의 검문검색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 차량에 대한 시민의 결정적인 제보를 무시해 범인을 조기에 검거할 기회도 놓쳤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55분경 서울 종로구 묘동 단성사 앞에서 유력한 용의자 조모(35) 씨를 긴급체포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합수본부장인 김철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용의자가 보낸 편지에서 채취한 지문을 단서로 용의자를 특정해 붙잡았다”고 말했다.
조 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인 합수본부는 “조 씨가 처음에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계속된 추궁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며 “그러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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