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지점 찾아가는 ‘똑똑한’ 낙하산 개발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2시 59분


코멘트
화물을 달고 스스로 투하 지점을 찾아가는 낙하산이 개발된다.

군 관계자는 9일 “낙하산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단 ‘GPS 화물 낙하산’에 대한 선행연구를 마쳤다”며 “이 낙하산 개발을 ‘2009∼2013년 국방 중기 계획’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낙하산에 달려 있는 GPS에 화물이 도착해야 할 위치를 입력하면 낙하산이 스스로 찾아가게 되며 원격조종도 가능하다.

투하 지점에서부터의 오차 반경은 100m 내로 한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이 화물 낙하산은 대공포가 밀집해 있는 적 상공에서 화물을 떨어뜨리기 어려울 때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또 활주로가 없는 자연재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보낼 때도 이 낙하산을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