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사업부진 42개大 68억 삭감

  • 입력 2007년 9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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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 1차 연도 평가 결과 42개 대학의 120개 사업단이 최하위로 분류돼 사업비 67억9800만 원이 삭감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74개대 569개 사업단이 참여한 2단계 BK21 사업 1차 연도(2006년) 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전국 단위 사업에서는 서울대가 기계 등 14개 분야에서 최상위 사업단으로 선정돼 실적이 가장 좋았다. 이어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각 6개 분야), 한국과학기술원(4개) 등이 최상위 사업단을 많이 배출했다.

지역 단위 사업은 부산대가 정보기술 등 15개 분야에서 최상위 사업단으로 평가 받아 가장 우수했다. 전남대(5개), 충북대(4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연세대(10개) 서울대(7개) 경희대(6개) 등이 전국 단위에서, 부산대(7개) 전남대(6개) 경북대(5개) 등은 지역 단위에서 최하위 사업단이 많았다. 전문대학원의 경우 △경영(MBA)은 고려대 △의학은 서울대 전북대 △치의학은 서울대가 최상위로 꼽혔다.

2단계 BK21 사업은 매년 2900억 원씩 총 2조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특히 산학협력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교육부는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평가 결과 발표 이후 전체 사업단의 5∼10%를 무작위로 골라 실적 허위 보고나 연구실적 중복 게재 등을 점검하는 스폿 체크(spot check)를 실시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사업비를 깎거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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