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 땐 노약자 외출 자제를

  • 입력 2007년 6월 20일 0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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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전역에 발령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18, 19일 서울 대부분 지역에 오존주 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에 따르 면 9월까지 기온 25도 이상 바람 없는 날에 오존주의보가 몇 차례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오존은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 물질이 태양빛에 의 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생 성돼 햇빛이 강한 여름철 낮 시 간에 주로 발생한다.

오존 농도가 기준치(0.1ppm) 이상 올라가면 외출과 운동을 자 제해야 한다.

오존 농도가 0.12ppm을 초과 하면 오존주의보가, 0.3ppm을 넘으면 오존경보가, 0.5ppm을 넘으면 오존중대경보가 발령된 다.

건강한 사람이 1시간 이상 오 존주의보 상태에 있으면 호흡기 눈이 자극을 받고 기침을 하게 된다. 경보가 발령됐을 때 오존 에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운동 중 폐기능이 약화되며, 중대경보 아 래 6시간 이상 노출되면 마른 침 과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 타난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 심장질환자는 짧은 시간 오존에 노출돼도 호흡기와 폐기능 손상 을 입을 수 있다.

오존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자가용 운행 대신 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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