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방학 내년부터 여름 석달, 겨울 한달로

  • 입력 2007년 6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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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방학이 2008년부터 선진국의 대학들처럼 ‘여름 3개월, 겨울 1개월’ 체제로 바뀐다.

이 같은 학사 일정 변경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다른 유명 대학들도 이 같은 방식을 따를지 주목된다.

KAIST는 이를 점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올해 여름방학을 2개월 반으로 늘리기로 하고 1학기 종강을 지난해보다 보름 빠른 15일 하기로 했다. 겨울방학은 1개월 반에서 그만큼 줄어든다. 2008년에는 5월 31일 종강해 6∼8월 3개월의 여름방학을 맞는다.

이광형 교무처장은 “최근 해외 인턴십을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데 한국의 대학은 여름방학이 두 달이라 외국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들이 한국 학생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며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방학기간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인턴십은 국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외국의 기업체나 대학, 연구소에서 보수를 받으며 전공분야를 연구하고 실습한 뒤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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