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제 초여름… 나들이 즐기세요”

기분 좋은 한낮의 햇볕과 초저녁의 선선한 미풍.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의 야외나들이를 즐길 만한 6월의 첫 주말이다.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는 3일까지 ‘2007 서울 세계여자 비치발리볼 월드투어대회’가 열린다. 세계 랭킹 1∼50위 선수의 경기는 물론 인근에서 열리는 △윈드서핑대회 △요트퍼레이드 △카누 강습회 △태권도 시범 등도 관람할 수 있다.

1∼3일에는 비보이 세계대회가 열린다. 본대회인 ‘퍼포먼스 배틀’과 ‘크루 배틀’은 각각 1일과 2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대회 시작 전 체육관 밖에서는 세계 비보이 서클의 공연과 X게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3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가수 서인영, MC스나이퍼 등이 출연하는 슈퍼콘서트가 열린다.

서울 곳곳에서는 서울시민문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1일 오후 7시 반 금천구 금빛공원에서는 ‘뭉치’의 국악 풍물마당 공연이 열린다. 2일 오후 1∼5시 서대문구 창천 어린이공원에서는 ‘짚신 만들기’ ‘연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서대문 미술축제가 열리며, 오후 7시 도봉구민회관에서는 가족뮤지컬 ‘깃털피리’를 관람할 수 있다.

3일 오후 2∼8시 종로구 묘동사거리 일대에서는 ‘2007 국악로 국악축제’를 즐길 수 있다. 판소리, 줄타기, 살풀이 등의 식전공연과 함께 단체로 민요·판소리 등을 따라 부르는 ‘국악 배우기 체험’도 진행된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