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도산서원 거경대학’ 강좌 열려

  • 입력 2007년 4월 17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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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부설 ‘도산서원 거경대학’의 올해 교육이 14일 시작됐다.

거경대학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다.

이달 교육에는 여성 2명을 포함해 50, 60대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도산서원에서 퇴계 이황 선생의 ‘건강체조’인 활인심방 수련을 비롯해 경전 읽기, 마음공부, 걷기명상, 주변 유적지 답사 등을 한다.

거경(居敬)은 ‘마음을 집중시켜 잡념을 없애는 상태’로 퇴계 선생이 학문의 기본으로서 매우 중시한 수양법이다.

거경대학은 지난해 3월 마련된 이후 지금까지 9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사로 활동하는 퇴계 선생의 15대 후손 이동한(73·전 충북대 사범대 교수) 씨는 “며칠 동안 퇴계 선생의 일상적 언행을 체험하면서 인성을 다듬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019-9336-3303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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