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2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동양강철 자회사인 현대알루미늄과 옥천군 청산면 효목리 일대에 257만 m² 규모의 알루미늄 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알루미늄은 국내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이 분야 소재 1위 생산업체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8315억 원을 투입한다. 현대 알루미늄은 이곳에 연간 10만 t의 생산 설비를 갖춘 33만 m² 규모의 알루미늄 특화단지와 함께 골프장, 수상레저 시설 등도 유치키로 했다. 또 66만 m²를 추가 개발해 20여 개 협력업체를 함께 이전시킬 계획이다.
충북도는 단지 조성이 끝나면 2조8541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1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생겨 충북이 국내 알루미늄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옥천군과 현대알루미늄이 참여하는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차질 없이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충북 남부지역은 내년 말 청주∼보은∼경북 상주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데다 2014년까지 330만 m² 규모의 바이오농산업단지가 보은군에 조성되고 옥천에 현대알루미늄 특화단지까지 들어서게 돼 낙후 지역에서 벗어날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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