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특목고 구술면접 대비]언어지문 제시형 구술면접

  • 입력 2006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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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는 국문학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다. 특히 근대문학을 벗어나 막 현대문학에 접어드는 시기를 중심으로 사조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특목고 구술면접에서는 사조 문제가 서양의 문학 작품들, 미술과 연계해서 출제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문학 작품들의 사조적 특징뿐만 아니라 영향을 받은 서구 문학 사조와 그에 해당하는 작가, 작품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같은 사조의 미술 작가와 작품들의 특징도 알아야 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 위 글이 궁극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의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을 고르시오.

① 힘 있는 예술, 선이 굵은 예술, 야성으로 충일된 예술-우리는 이것을 기다린 지 오랬습 니다. 그럴 때에 백성수가 나타났습니다. 방화? 살인? 변변치 않은 집 개, 변변치 않은 사람 개는, 그의 예술의 하나가 산출되는 데 희생하라면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김동인, ‘광염소나타’

② 병국의 눈앞에 홀연히 한 마리의 도요새가 날아올랐다. 도요새의 유연한 비상은 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 나는 날개치기의 비행이 아니었다. 날개를 펼친 채로 기류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나는 돛 역할의 비행이었다.

-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③ “물에 충실하기로는 거리에 나앉은 화공이 훨씬 앞선다. 그러나 그들의 그림이 서푼에 팔려 나중에는 방바닥 뚫어진 것을 메우게 되는 것은 뜻이 얕고 천했기 때문이다. 너는 그림이며 글씨 그 자체에 어떤 귀함을 주려고 하지만, 만일 드높은 정신의 경지가 곁들여 있지 않으면 다만 검은 것이 먹이요, 흰 것은 종이일 뿐이다.”-이문열, ‘금시조’

④ 젊은 사람들의 얼굴까지 시든 배춧잎 같고 주눅이 들어서 멀거니 앉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빌붙는 듯한 천한 웃음이나 ‘헤에’하고 싱겁게 웃는 그 표정을 보면 가엾기도 하고 분이 치밀어 올라와서 소리라도 버럭 질렀으면 시원할 것 같다.-염상섭, ‘만세전’

⑤ 이렇게 비 내리는 날이면 원구의 마음은 감당할 수 없도록 무거워지는 것이었다. 그것은 동욱 남매의 음산한 생활 풍경이 그의 뇌리를 영사막처럼 흘러가기 때문이었다. 빗소리를 들을 때마다 원구에게는 으레 동욱과 그의 여동생 동옥이 생각나는 것이었다.-손창섭, ‘비오는 날’

2. 위 글을 좀 더 심화시켜 이해하기 위해 자료를 찾으려고 합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더 알아봐야겠어.

② 고전주의 화가에는 누가 있는지 찾아봐야겠어.

③ 선(善)의 초월이 아름다움을 낳는 까닭을 정리해 봐야겠어.

④ 선(善)을 초월한 창조의 가능성과 해방감을 얻은 작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어.

⑤ 금기시되던 이교도의 설화로 그려진 작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어.

3. ㉠의 관점으로 아래 그림을 감상한 것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연우: 이 작품은 기아와 풍랑에 휩쓸리며 희망을 잃은 인간들의 고통과 잔혹함, 희망이 교차되는 순간을 소재로 택하고 있어.

② 진영: 극한상황에 처한 인간의 처절한 감정을 그려낸 화가의 창조적인 상상력이 놀라워.

③ 범준: 또한 해부학적인 인체의 묘사나 안정된 삼각형 구도가 인상적이야.

④ 경아: 구조선을 향해 손짓하며, 자기만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광기 어린 비도덕성이 느껴져.

⑤ 태진: 격렬한 감정이 나타나 있는 이 그림을 보고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해방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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