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관덕정 복원

  • 입력 2006년 8월 21일 0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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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대표적 건축 문화재인 제주시 삼도1동 관덕정(觀德亭·보물 제322호)이 원래 모습으로 복원됐다. 제주시는 국비 27억 원을 들여 관덕정을 전면 해체한 뒤 2년 8개월여 만에 정면 5칸, 옆면 4칸, 단층 팔작지붕 양식의 본래 모습으로 재건했다고 20일 밝혔다. 풍화작용으로 흔적을 찾기 어려웠던 관덕정 대들보의 벽화 7폭도 모사를 근거로 복원했다. 관덕정은 조선 세종 30년(1448년)에 병사들의 무예 훈련을 위해 창건된 뒤 제주지역 정치,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일본인들이 관덕정을 보수하면서 원형이 크게 훼손됐으며 이번까지 11차례 중수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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