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제주군 ‘돌문화공원’ 개원…1만5000점 전시

  • 입력 2006년 6월 6일 06시 34분


제주의 화산섬의 특징을 보여주는 테마공원 ‘제주돌문화공원’이 3일 문을 열었다.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북제주군이 1999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이다.

돌문화공원 전체 면적은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지역 100만평. 이 가운데 30만평에 대한 1차 조성사업을 끝냈다.

연면적 3000평 규모의 돌박물관을 비롯해 돌문화전시관, 전통가옥 등 52개 부속 건물이 들어섰다.

돌박물관 옥상에는 지름 40m, 원둘레 125m에 이르는 대형 ‘하늘연못’을 만들었다.

내부는 화산활동과 화산분출물, 동굴, 오름, 지하수, 용암 자연석을 오감으로 접하도록 배치했다.

야외전시관에는 돌 문화를 시대와 기능별로 구분해 선사주거유적, 지석묘, 석축, 묘, 방사탑 등 돌이 쓰인 유적을 재현했다.

관람객은 공기놀이, 방아 돌리기, 밭담 쌓기, 멍석 만들기, 감물들이기를 체험할 수 있다.

돌문화공원 총괄기획을 맡은 백운철 씨가 자연석, 돌민속품, 민규류 등 1만4441점을 무상 기증했다. 일반인들은 556점을 기증했다.

돌문화공원 2단계 사업으로 올해부터 2010년까지 특별전시관, 성곽, 야외 광장을 만든다. 입장요금은 성인 5000원, 어린이 2500원으로 단체관람객과 제주지역 주민은 할인혜택을 받는다. 064-741-0398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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