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市 자기부상열차 추진

  • 입력 2006년 3월 10일 06시 45분


‘달구벌에 자기부상열차 시대가 열릴까?’

대구시가 신교통수단인 도심형 자기부상열차 시범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는 북구 엑스코(EXCO·전시컨벤센센터)∼동구 봉무산업단지∼대구국제공항∼동대구역∼범어네거리∼수성구 궁전맨션 12.7km 구간에 자기부상열차 노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당초 이 구간에 민자 등을 유치해 모노레일 시스템 등 경전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난해 건설교통부가 자기부상열차 운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이 사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 구간에 하루 평균 3만여 명을 수송하는 자기부상열차가 운행하면 동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지하철 1·2호선과 연계되는 교통망이 확충되는 데다 건설 예정인 지하철 3호선과 연계돼 대구의 도심 대중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다음달 중 지역의 경제계, 학계, 관계 인사 30여 명으로 ‘자기부상열차 대구유치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6∼7월 경 주민공청회도 열 예정이다.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은 6일 자기부상열차와 모노레일 등 경전철이 운행되고 있는 일본 나고야(名古屋)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을 둘러보기 위해 7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한편 건교부는 전동차 제작사인 ㈜로템이 최근 개발을 마친 도심형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 사업을 위해 자기부상열차 운행 시범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교통개발연구원의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 8월말 경 시범도시를 결정한 뒤 내년 6월 착공해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7000억 원은 정부가 모두 부담한다.

:자기부상열차:

자력(磁力)을 이용해 열차를 선로 위에 띄워 고속으로 운행하는 첨단 교통수단. 열차가 철제 선로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주로 교각을 세워 선로를 건설하며 열차 부품의 마모가 적어 운영비가 저렴하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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