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대 854명에 학사모

  • 입력 2006년 2월 2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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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디지털대 2005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18일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디지털대 2005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한국디지털대(총장 김중순·金重洵) 200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18일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에 학사 학위를 받는 졸업생은 총 854명으로 평균 연령이 37.8세나 된다.

복수 전공, 연계 전공으로 2개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은 221명으로 전체 졸업생의 25.9%였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수강한 졸업생도 10명이나 됐다.

졸업생들의 면면도 세무사 검사 경찰서장 연극배우 대기업간부 공무원 대학교수 등으로 다양했다.

특히 일본에서 무용가로 활동 중인 이주이(35·여) 씨와 짚풀공예가로 유명한 전성님(59) 씨, 사진작가 함춘동(59) 씨가 문화예술학과를 졸업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수석은 금속공예가이자 서양미술 화가인 변수옥(49·여) 씨가 차지했다. 변 씨는 문화예술학과를 다니면서 4년간 1등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변 씨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와서 회화 서도 도예 판화 등을 배울 수 있는 공방을 차려 지역문화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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