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야의 종 치실 분 추천하세요”

  • 입력 2005년 11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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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을 타종할 인사를 추천해 주세요.”

서울시는 12월 31일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석할 시민을 추천을 통해 공개 선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시민 추천을 거쳐 타종 인사를 선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은 자체적으로 선정해 왔다.

추천 대상자는 △사회에 감동을 준 ‘선행 시민’ △국제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한 한국인 △국민에게 희망을 준 시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 등이다.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접속해 ‘2005 제야의 종 타종 인사 추천’ 메뉴를 이용하거나 우편으로 추천하면 된다. 타종 인사 추천에 참고가 되는 ‘역대 타종 인사 명단’, ‘타종 인사 선정 기준’ 등도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시는 선정위원회를 꾸려 추천 대상자들을 심사한 뒤 다음 달 20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타종 인사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타종 인사는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의장, 종로구청장 등 고정 타종 인사 5명을 포함해 20명 안팎으로 선정된다.

지난해 타종 인사로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 ‘천사 빵집 아가씨’로 유명해진 길지빈 씨, 마라도 등대지기 김석천 씨 등이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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