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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1월 10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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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회의장, 숙소, 경제행사, 수송 등 25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9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들은 이날부터 11일까지 각자 근무할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받은 뒤 12일부터 실제 근무에 들어간다.
자원봉사자 955명은 숙소 팀에서 활동할 최고령인 이원호(77) 씨를 비롯해 외국인 왕환(23·여·중국인) 씨 등 독특하고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 서자”고 결의했다.
4400여명이 참여하는 APEC 시민안정봉사대는 10∼19일 지하철 73개 역에서 4교대로 안전 감시활동에 들어간다.
▽불편 최소화=12∼19일까지 승용차 2부제 시행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지하철 1호선이 132회, 2호선이 84회 증편 운행된다. 이로써 지하철 1호선의 운행 간격은 4분에서 3분30초(평일 기준)로, 2호선은 4분30초에서 4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부산자랑=부산재래시장연합회는 외국인들에게 활력 넘치는 부산의 재래시장을 선보이기로 하고 12∼18일 각국 대표단과 상공인, 취재진 등을 대상으로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등 대형 재래시장 10곳을 중심으로 한 무료 투어를 실시한다.
투어코스는 해운대→부산진시장→남포동(부산데파트, 자갈치, 국제시장)→부산야경(황령산)→해운대와 해운대→범일동(귀금속상가, 자유 및 평화시장)→서면(부산전자종합 및 부전, 인삼시장)→부산야경(황령산)→해운대 등으로 매일 낮 1시부터 두 차례 운영된다.
재래시장연합회는 APEC ID카드를 갖고 있으면 10% 이상 할인혜택을 줄 계획이다.
▽각종 축하 행사=11, 12일 부산문화회관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APEC 회원국 10개국 14개 합창단과 국내 16개 합창단 1100여명이 참가하는 ‘APEC합창경연대회’가 열린다.
12일 오후 8시 시상식후 열릴 기념콘서트에는 주한 각국 대사 25명으로 구성된 ‘노래하는 대사들’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또 11일 오후 6시 반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송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15∼21일 벡스코(BEXCO)에서는 한국 정보기술(IT)의 수준을 선보이는 ‘IT 전시회’가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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