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FC 12월 창단 ‘잰걸음’

  • 입력 2005년 10월 29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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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주(株)’로 꾸려질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의 12월 말 창단과 내년 3월 K리그 출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남FC는 “2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도민주를 공모하기로 하고 경남은행과 농협을 통해 청약을 받고 있다”며 “첫날 2만4820주가 청약됐다”고 28일 밝혔다. 1주당 금액은 5000원이며, 최소 청약단위는 5주 이상이다.

경남FC는 도민주 공모 목표금액을 30억 원 정도로 잡고 있다. 창단 주주는 앞으로 건립될 ‘영남권 축구센터’ 기념조형물에 명판을 영구 보존하고 경남FC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주주 초청 이벤트에도 초대된다.

27일 오후 경남도청 도민홀에서는 도민주 공모를 홍보하고 창단까지의 작업을 도울 ‘경남프로축구단 자원봉사대’가 출범했다.

이에 앞서 경남FC는 구단의 명칭을 경남FC, 영문으로 ‘Gyeongnam Football Club’으로 결정했으며 엠블렘과 캐릭터도 확정지었다.

또 지난달에는 향후 5년간 200억 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STX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구단 사무국 구성도 마쳤다. 감독으로는 박항서 전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코치로 하석주 전 국가대표 선수 등을 영입했다.

경남FC는 도민주 공모를 거쳐 다음달 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승인신청을 하고 광고주 영입과 선수단 구성도 서둘러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12월말 창단식 개최와 내년 1월 유니폼 발표회를 거쳐 3월에는 K리그에 정식 합류한다는 구상이다.

경남FC 김광태 사무국장은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제 14구단이 될 경남프로축구단 창단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주 공모 문의 055-285-3993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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