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염소싸움 들어보셨나요…영양군서 첫대회

  • 입력 2005년 8월 27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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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염소싸움대회’가 9월 2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영양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다. 영양고추문화축제의 특별행사로 마련된 이 대회에는 대구, 경북, 충북, 강원지역의 염소 32마리가 출전해 갑종(체중 40kg 이상)과 을종(〃 미만) 등 2개 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룬다.

반경 4m의 8각형 링에서 벌어지는 염소싸움은 주로 뿔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방식이며 승패가 확실하게 가려지지 않으면 심판이 공격횟수가 많은 쪽의 승리를 선언하게 된다. 체급별 우승 염소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지역 농민단체인 ‘일월산흑염소회’는 대회장 인근에서 염소고기 시식회와 판매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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