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시내버스 노조 6월 1일 파업 예고

  • 입력 2005년 5월 26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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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25일 결정했다.

노조는 24, 25일 이틀간 10개 사업장 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노조원 1627명 가운데 1416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를 진행해 1297명(찬성률 91.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31일 파업 출정식을 갖고 다음달 1일 오전 4시를 기해 10개사 929대의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용자 측인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그동안 대규모 운영적자 요인으로 주장해 온 교통카드 무료환승에 따른 적자 보전안을 광주시가 제시함에 따라 노사간 조정일정을 30일로 연기해 주도록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요청했다.

광주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14.5% 인상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사측에 요구하면서 그동안 5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이달 13일 지방노동위에 쟁의 조정 신청을 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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