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백혈병 어린이 돕자”…10개대학 골수기증 릴레이

  • 입력 2005년 5월 2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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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산지역 대학들이 백혈병 어린이 돕기 골수기증캠페인을 잇따라 벌인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부는 “부산지역 10여개 대학과 함께 골수기증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대학별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가 주축이 될 뿐 아니라 교내 홍보까지 모두 책임지는 ‘생명나눔운동’이다.

캠페인은 홍보와 골수기증자 등록, 골수 조직형 검사를 위한 채혈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대, 고신대, 부산교대, 신라대, 한국해양대, 동명정보대, 동부산대 등 7개 대학은 참여가 확정됐고 동아대 등 3개 대학은 협의 중이다.

지난달 28일 첫 캠페인에서는 신라대학생 94명이 채혈에 참가했다. 어린이 날인 5일 부산교대를 거쳐 19, 20일 고신대에서 캠페인이 펼쳐진다. 고신대에서는 9∼13일 교내 문헌정보관 앞에서 골수기증 사진전도 열린다.

지난해 골수기증운동을 벌였던 해양대는 25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캠페인을 개최한다.

백혈병은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골수 조직형 일치 가능성이 낮은데다 국내 골수기증자 수가 5만 명에 불과해 기증희망자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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