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에 골프장 잇따라 추진

  • 입력 2005년 3월 29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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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골프장 건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둔 영남알프스클럽㈜은 최근 울주군 두서면 인보리 백운산 자락 46만여 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300실 규모의 콘도, 눈썰매장 등을 갖춘 휴양시설을 2008년 10월 완공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최근 울주군에 제출했다.

울산상의도 수익사업의 하나로 울주군 온양읍 일원 국유지 47만여 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백운산 자락은 울산시가 2002년 12월 건설교통부로부터 울산도시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공원용지로 지정된 곳으로 울산시는 ‘관광진흥개발진흥지구’로 계획을 변경해달라고 건교부에 조만간 요청할 계획이다.

이곳은 또 9월부터 울산시민들에게 하루 9만t의 식수를 공급할 대곡댐 상류여서 울산환경운동연합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댐 상류에 골프장이 건설될 경우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며 사업 취소를 촉구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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