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며…30일부터 진해 군항제

  • 입력 2005년 3월 10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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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군항제가 30일부터 10일 동안 ‘꽃과 바다, 낭만의 도시’인 경남 진해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3회째.

행사를 주관하는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회장 김종문)는 축제를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 계획했으나 “기온이 낮아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일정을 바꿨다. 벚꽃 만개 시기는 4월초로 전망됐다.

개막식과 축제의 밤 행사는 30일 오후 5시 반부터 진해시내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군악대 취주악과 의장대 시범, 중국 서커스 공연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개막식이 열리고 불꽃쇼와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의 식후행사도 마련된다

군항제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충무공 승전행차는 다음달 6일 오후 2시 거북선과 취타대, 고적대 등이 행렬을 이뤄 공설운동장∼남원로터리∼중원로터리∼진해역 앞∼복원로터리를 돌아온다.

상설행사로는 △임진왜란 신호연전시회 △해군헌병기동대 퍼레이드 △미술협회 회원전 △ 우표전시회 △미술협회 회원전 등이 마련된다. 전국 벚꽃사진 촬영대회와 우리가락 한마당, 택견시연, 이충무공배 태권도대회, 실버축구대회 등도 볼만하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진해시립박물관,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소, 음지도 해양공원 내 군함전시관과 해전사체험관 등이 일반에 공개된다.

진해시내의 벚꽃 명소는 장복산공원과 안민고개,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 여좌천, 제황산공원, 내수면연구소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문의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 055-546-4310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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