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황사 심하지 않을듯… 월말께 본격 시작

  • 입력 2005년 3월 8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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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 말 황사(黃沙)가 찾아오고 올해 황사가 발생하는 날은 3.6일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8일 “중국 황사 발원지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기온도 낮아 황사 활동이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년기온이 회복되는 이달 하순부터 황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황사는 중국의 급속한 사막화로 1980년대 연평균 3.9일에서 1990년대 7.7일, 2000년 이후 12.4일로 급증 추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2003년과 지난해에는 황사 발원지에 비가 많이 내려 다소 감소됐다.

환경부는 범정부 차원의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달 말부터 다롄(大連) 등 중국 내 5곳에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설치한 황사관측소에서 실측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기로 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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