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선생 유족 “2등급 건국훈장 수용”

  • 입력 2005년 3월 1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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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 중 2등급인 ‘대통령장’ 추서 결정에 불만을 표시해 온 몽양 여운형(夢陽 呂運亨) 선생의 국내 유족들이 서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가보훈처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몽양 유족들이 이날 보훈처를 통해 행자부에 서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것.

그러나 3·1절 기념행사장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직접 훈장을 수여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유족 측의 서훈 수용 의사가 28일에야 행자부에 접수돼 의전 절차상 3·1절 기념행사장에서의 수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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