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기온 '뚝'…초겨울 날씨

  • 입력 2004년 11월 12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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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전국이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 "찬 공기를 머금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2일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13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과 산간지방의 최저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며 얼음이 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지역별로 13일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5도, 대관령 영하 4도, 충주와 춘천 영하 2도, 수원 영하 1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서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1도, 대전 0도, 광주 2도, 대구 3도 등 주요 대도시는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강한 바람과 한기로 인해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7.3도, 대전 영하 6도, 광주 영하 3.9도, 대구 영하 6.7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그동안 중국 남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기류인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평년 기온을 웃돌았지만 11일 비가 온 뒤로는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밑도는 추운 날씨는 13일 오후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15일부터 기온이 다시 떨어지며 17일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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